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진희)은 오는 2월 9일(목)부터 ‘2023 국립극장 청소년 창극아카데미’(이하 ‘창극아카데미’) 입문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창극의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3년 개설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창극아카데미’는 약 28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국립극장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창극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에는 ‘입문반’, 하반기에는 ‘심화반’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입문반은 판소리와 창극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인터뷰를 통해 20명 내외로 선발한다. 수업은 총 10주 과정으로, 4월 8일(토)부터 6월 11일(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창극’은 판소리를 활용한 음악극이다. ‘창극아카데미’에서는 기본이 되는 판소리를 비롯해 연극·무용 등 창극 창작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를 역할극, 토론, 대본 익히기, 장면 만들기 등 다양한 형태의 연극 놀이와 움직임 수업으로 배운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6월 11일(일)에 모두가 함께 창작한 수료 공연을 선보이며 과정을 마무리한다.
강사진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안숙선 명창을 필두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다. 국립창극단 단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오민아가 판소리를, 극단 조각바람프로젝트 동인 송재영이 연극놀이를, 서울문화재단 청소년 창의예술교육 무용 지도자 등을 역임한 박서인이 무용을 지도한다. 수료 공연의 연출과 대본은 청소년극 연출가이자 달과아이 극단의 상임 연출가인 최여림이 맡으며, 음악 감독은 가야금 연주자이자 창작연구소 오동나무해프닝의 대표 윤혜진이 나선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